[현장연결] 홍남기 "백신 물량 확보, 접종 속도 가속화 주력"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당분간 제가 총리 직무대행으로서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1년 2개월간 240분 넘게 직접 중대본 회의를 챙기시며 일선에서 방역을 이끌어주신 정세균 전 총리님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엄중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잠시 대행 기간이라도 국정운영 특히 방역 대응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 학교, 식당, 유흥시설 등 일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에 달하고 있습니다.
자칫 방심한다면 언제든지 4차 유행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지금 무엇보다도 다음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생활방역 즉 일상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방역조치도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방역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개개인이 지금의 방역수칙을 힘들지만, 꼭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을 포함한 전 부처와 지자체 등 정부가 보다 각별한 긴장감과 책임감 그리고 공조력을 갖고 방역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이 백신 접종인 만큼 지금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의 도입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접종 속도를 더해 이틀 전에는 처음으로 하루 1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백신 물량의 확보, 접종 속도의 가속화 그리고 백신 안전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 물량을 조기에,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당겨서 확보하고 추가 계약할 가능성 그리고 국내 위탁생산 확대의 가능성 그리고 외교적 역량의 총동원 등 정부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집단면역은 방역의 통제, 일상으로의 복귀, 경제회복 세 가지 모두에 이르는 첩경의 해법입니다.
당면 국정 현안 중 그 무엇보다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최우선 순위인 만큼 내각은 이를 위하여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확진을 줄이기 위한 선제검사, 사전 차단 조치 강화 등 철저한 방역대응입니다.
4차 유행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통하여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고위험군과 유흥지역의 선제검사 강화방안을 논의합니다.
하루 50만 건의 검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사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식약처와 질병청에서는 진단검사 다양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조속히 검토,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강화와 관련해서 우리로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방역과 민생 둘 다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차 유행 발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과 역시 존폐 및 생업 문제에 처해 계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절박함도 함께 감안한 합리적인 방역선을 구축하는 데 최대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전선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사안의 성격상 단일대오를 이뤄 물 샐 틈 없이 일사불란하게 방역 대응해 나가는 것이 긴요합니다.
이에 공무원과 지자체 방역당국 간의 긴밀한 협의와 협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 시 대통령께서 각 부처 소관 시설별로 해당 장관 책임하에 방역의 이행과 현장 점검토록 지시하신 만큼 각부 장관에서는 이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확행해 주시기 바라며 지자체와의 공조, 협력도 보다 강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희생과 불편을 감내하고 방역에 동참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이 순간에도 방역 현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 종사자, 일선 공무원 등 방역 담당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요청을 드립니다.
모두발언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